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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요재공>삼현사우중수기(三賢祠宇重修記)
三賢祠字重修記 竊甞觀歷代圖史至爲君父効節義爲萬世建倫常輒不覺掩卷而攬涕者不知其何心而必有以焉矣嗚呼粤在我端廟之遜位也湖南之淳昌盖有退十老者十老之中申歸來趙遯世張遯菴是爲三賢也其効節義建彝倫與六臣之殺身秋江梅月之自靖者同一其揆而其所處也不同故所以處之者不同以其不同者求其所以同者則或生或死自靖恬退各有宜無所不同矣然則義理所同宜其顯晦相同而無朝家崇報之恩獨不究於三賢者或其未遑之典耶抑當時尚有不敢公誦者歟任其昧沒者與耶施於後世則烏在乎 聖代無幽不燭之化而其爲志士之浩慨容有止乎掎歟休哉十老之生同一世退同一時居同一鄉己非偶然而相與契暇日約會列盡其像各言其志豈徒然哉其隱忍於内而放曠乎外者盖可想矣盖淳是山水名勝之地而又有十老之卜居則豈人得其地地以人顯而時有相待者歟嗚呼惜哉七之裔散亡無餘惟申趙張三家雲仍蕃衍譜牒相望而今其十老影堂不在於淳而在於德川者抑地理人事相隨而存亡興廢歟遯世趙公曾孫參奉諱德隣移居于牟陽縣而其後孫追慕先烈肯搆影堂奉安十老矣又其後公之九代孫景觀甫移建于德川腏享三先生者抑以事巨力綿未遑七老之並享歟然則光諱先烈豈不在於好子孫耶趙公十一代孫允模甫懼祠宇之年杇頹謀所以修葺屬余以識之出示三賢實錄余濯手敬讀不覺曠世之感矣夫贈人以言君子也余猶不敢况乎此先賢頌德之文前人之述備矣尤何敢玉上加泥以速僭猥之罪耶辭不獲己謹按實錄只叙其事固不足闡明三賢素志而後之尚論者觀乎此尚知其効節義建倫常之大槩云爾 恩津 宋觀洙 撰 삼현사우중수기(三賢祠宇重修記) 일찍이 歷代 圖書 史書를 보다가 君父를 위해 節義를 본받고 萬世를 위해 倫常을 세움에 이르러선 문득 저도 모르게 책을 덮는 눈물을 백림은 무슨 마음인지는 알지 못하나 반드시 까닭이 있어서이다. 嗚呼라 우리 端宗의 遜位함에 있어 湖南의 淳昌에 十老가 있었으니 十老 중에서도 申歸來 趙遯世 張遯菴은 三賢이었다. 節義를 본받고 彝倫을 세우는 데 六臣의 殺身과 秋江(南孝溫) 梅月堂(金時習)의 自靖함과 그 길이 同一하고 處한 바 같지 않기 때문에 處한 所以가 같지 않았으니 같지 않은 것을 가지고 같은 所以를 求하기로 하면 或生 或死하고 自靖하고 恬退(名譽를 버리고 물러남)함이 각각 그 마땅함이 있어서요 같지 않을 바가 없다. 그렇다면 義理가 같은 바에 顯晦가 서로 같아야 마땅할 것이어늘 朝家에서 崇報하는 은혜가 유독 三賢에게만 미치지 못함은 혹 恩典을 내릴 겨를이 없어서였던가? 아니면 當時에 敢히 公을 稱誦하지 않아서였던가? 昧沒된 채로 맡겨 두고 後世에 베푸는 바가 없을 것 같으면 聖代에 깊숙한 곳까지 비추지 않는 곳이 없는 德化가 어디 있다 하 겠으며 志士의 큰 氣慨를 위해서도 그만둘 수 있겠는가? 아! 아름답도다. 十走가 한 세상에서 함께 살고 한때에 함께 隱退하고 한 고향에서 함께 居住함이 偶然만은 아니요 서로 더불어 修契하여 틈을 내어 약속해서 모이고 화상을 차례로 그려 각기 그 뜻을 말한 것이 어찌 까닭 없이 그렇겠는가? 속으로 꾹 참고 겉으로 호탕하게 흩어버렸음을 짐작할 만하다. 淳昌이 山水 名勝의 곳으로 또한 十老가 卜居하고 있었은즉 어찌 사람이 그 땅을 얻고 땅이 사람으로 하여 들쳐나서 때가 서로 기다림이 있지 않았던지? 아! 애석하다. 七老의 後裔가 흩어져 다 없어지고 오직 申·趙·張 세 집의 雲仍이 蕃衍해서 譜牒을 거듭하고 오늘날 十老의 影堂이 淳昌에 있지 않고 德川에 있는 것도 地理 人事가 서로 따라서 存亡하고 興廢해서인가? 遯世 趙公의 증손 參奉 諱德隣이 牟陽縣으로 移居하매 後孫이 先烈을 追慕하여 影堂을 세워 十老을 奉安하더니 또 그 뒤에서 公의 九대손 景觀이 德川으로 移建하면서 三先生만 享祀하니 일은 크고 힘이 모자라 七老를 並享하지 못함인가? 그렇다면 先烈을 빛냄도 어찌 자손을 잘 두는 데 있다 하지 않겠는가? 趙公의 十一대손 允模가 祠宇가 年久하여 敗頹됨을 두려워하여 修葺할 것을 도모하면서 내게 識文을 부탁하며 三賢實錄을 내보이기에 내 손 씻고 삼가 읽어 보매 나도 모르게 세상에 드문 일임을 느끼었다. 대범 남에게 말을 가지고 주는 것은 君子의 일이라 내 오히려 敢히 하지 못하거든 하물며 여기 先賢의 頌德하는 글이 前人의 著述에 갖추어 있는데 거기다 어찌 敢히 玉 위에 진흙을 더하여 참란한 죄를 불러들이겠는가? 사양해도 얻지 못함에 삼가 實錄을 살펴 다만 그 사실만 서술하니 진실로 三賢의 본뜻을 闡明하는 데 不足하기는 하나 뒤에 古人의 言行을 論하는 자 이를 보면 아마 그 節義를 본받고 倫常을 세운 대체의 줄거리를 알 것이다. 恩津 宋觀洙 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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